영화 / / 2023. 1. 1. 00:11

<나 홀로 집에> 영화, 도둑과 귀여운 소년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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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위해 모인 가족들

미국 시카고에 어느 집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파리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온 가족이 모였다. 그래서인지 집안이 시끄럽다. 한편 소음으로 인해 단속을 나온 경찰이 어른을 찾지만 어른들은 보이지 않는다영화의 주인공이자 가장 나이가 어린 케빈은 집안의 천덕꾸러기이다. 부모님과 사촌들에게서 그는 환영받지 못한다저녁식사는 피자다. 주문한 피자가 도착하고 케빈은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 피자를 먹으려고 하는데 치즈 피자가 없다. 형 버즈가 그런 케빈을 약올린다화가 난 케빈이 형 버즈를 몸으로 밀어붙인다. 그렇게 한바탕 사고가 난 덕에 우유는 쏟아지고, 우유를 치유다 여권 하나도 같이 쓰레기통에 버려진다화가 난 부모는 케빈에게 위층 방으로 가!”라고 말하며 일단락 짓는다. 한편 아직까지 남아있던 경찰은 가족들이 모두 내일 아침 파리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떠날 것이라는 정보를 얻게 된다. 이 경찰은 진짜가 아닌 가짜였다. 그는 도둑이었다. 케빈은 이런 경찰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본다

 

나만 두고 어디 간 거야?

케빈은 2층이 아닌, 3층 다락에 홀로 있게 되는 벌을 받게 된다. 그렇게 케빈은 다락에서 모든 가족이 사라지면 좋겠다.”라며 혼잣말을 하며 홀로 잠이 든다. 그날 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시계의 알림이 꺼져 늦잠을 잔 가족들. 난리가 났다. 파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정신없이 짐을 챙기고 공항에 도착해 간신히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케빈의 부모는 일등석에 앉게 되고 나머지는 일반석에 탑승을 했다그 시각 케빈이 집에서 홀로 깨어난다. 집은 너무나 고요하다. 그렇게 케빈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홀로 집에서 보내게 된다. 이에 케빈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어제저녁에 자신이 가족들이 사라지며 좋겠다.”라고 한 말이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이에 신난 케빈은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혼자서 신나게 논다한편, 비행기 안에서 무엇인가 허전함을 느낀 케빈의 엄마는 그제야 케빈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비행기에서 엄마는 집에 전화를 걸지만 정전으로 인해 전화는 연결되지 않는다케빈의 엄마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경찰서에 전화를 하여 도움을 요청한다. 그때 집 앞에 수상한 사람들이 트럭을 타고 등장한다. 바로 크리스마스 휴가에 맞춰 집을 털려고 온 도둑들이다. 도둑들은 인근에 있는 빈집을 물색한다. 이 도둑들 중 한 명은 바로 어제 경찰로 위장한 사람이었다그렇게 이 도둑들은 케빈의 집을 털려고 하는데, 잠이 들었던 케빈은 이상한 낌새에 잠이 깨고 바로 불을 켠다. 이를 이상히 여긴 도둑들은 일단 돌아간다. 한편 공항에 있는 엄마는 경찰에게 케빈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렇게 경찰이 케빈의 집을 노크하는데, 두려움에 질려있던 케빈은 그저 숨어있을 뿐이었다. 경찰은 집에 아무도 없다.”라고 보고한다. 그렇게 경찰은 돌아간다. 케빈의 가족은 시카고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구하려 하지만, 휴가철로 인해 티켓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그렇게 엄마 케이티는 혹시 생길지 모르는 비행기 티켓을 위해 홀로 공항에 남기로 한다.

 

도둑들 Vs. 귀여운 소년

다음 날, 케빈은 형의 금고를 털어 식료품을 사러 가고, 그 사이 케빈의 이웃 머피의 집에 어제 도둑들이 침입해 물건을 훔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케빈의 아버지가 머피의 집에 전화를 걸어 집에 케빈이 혼자 있으니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는 음성 메시지를 듣게 된다. 그렇게 도둑들은 케빈의 집에 어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케빈은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기 위해 다녀오는 길에 도둑들을 마주치게 된다. 도둑들 중 한 명이 케빈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하자, 불현듯 그가 지난밤에 자신의 집에 왔던 경찰 행세를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케빈은 깨닫게 된다이에 케빈은 도망을 가고, 도둑들은 케빈을 쫓아간다. 케빈은 기지를 발휘하여 숨고, 도둑들을 따돌린다밤이 되자 도둑들은 케빈의 집을 털기 위해 왔지만 케빈의 온 집안은 불이 켜져 있었고 한창 파티가 진행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케빈의 속임수였다. 그렇게 도둑들은 내일 다시 오자며 돌아간다다음 날, 케빈은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때 도둑들이 케빈의 집에 찾아와 문 앞을 서성 거리자, 케빈은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켜 사람이 있는 듯이 행동한다. 이에 도둑 중 한 명이 사람 소리에 당황하고 영화에서 나오는 총 소리와 함께 폭죽을 터뜨려 도둑에게 겁을 준다케빈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려고 집 밖으로 나온다. 그런데 그 광경을 도둑들이 지켜보게 되고, 어른 없이 케빈 혼자서 집에 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창문으로 케빈이 집에 혼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을 하는데, 도둑의 모습을 케빈이 보게 된다. 도둑들은 “9시에 이 집을 털러 오자!”라고 말했고, 이 말을 케빈이 듣고, 도둑들을 대비하게 된다케빈은 도둑들을 잡기 위한 전투 작전을 세우고, 자신의 장난감, 크리스마스 장식품, 집안 물품 등으로 집안 곳곳에 여러 가지 트랩을 준비한다. 그리고 도둑들이 말한 9시가 되자, 도둑들이 케빈의 집을 털려고 온다도둑들은 케빈이 홀로 있음을 알고, 케빈을 조롱하듯이 네가 혼자 있는 것을 안다.”라고 말하자, 케빈은 그들을 비웃듯이 비비탄 총으로 도둑의 급소와 이마를 쏴버린다. 도둑들은 흩어져 집에 잠입하기로 한다. 도둑 헤리는 앞문으로, 그의 동료 도둑 마빈은 지하실을 통해 들어가기로 한다그렇게 마빈이 지하실로 향하는 계단을 밟았다. 그 계단은 케빈이 낮에 뿌려놓았던 물이 꽁꽁 얼어 빙판이 되어 있었고, 도둑은 굴러떨어진다. 그 사이 앞으로 헤리는 앞문으로 향한다. 하지만 앞문으로 향하는 계단 역시 빙판이었다. 헤리는 몇 차례 뒤로 넘어지고, 간신히 계단에 오르는데 성공한다마빈은 지하실을 통해 간신히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 역시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다. 마빈은 불을 밝히기 위해 전구 스위치 선을 잡아당기는데, 그 선은 2층에 달궈진 다리미와 연결된 선이었고, 뜨겁게 달궈진 다리미가 마빈의 얼굴을 그대로 내려찍게 된다헤리는 앞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잡는데, 그 손잡이는 뜨겁게 달궈져 있었다. 화가 잔뜩 난 헤리가 다른 문을 통해 들어가려 한다. 그렇게 문을 열어 들어서려 하자, 이번에는 토치가 켜지며 헤리의 머리카락을 태워버린다마빈은 창문을 통해 들어가려 한다. 하지만 거기에도 트랩이 있었으니, 맨발이었던 마빈이 내디딘 바닥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위한 유리 장식들이 가득했다. 그는 너무 아파 고통스러워한다화가난 헤리는 문을 박차며 집안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다음 문까지 열어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오리털들이 헤리의 얼굴을 향해 뿜어져 나왔고, 헤리는 흡사 오리새끼가 되었다드디어 케빈의 집 안에서 만난 마빈과 헤리. 그들의 몰골은 가관이었다. 그런 그들을 지켜보던 케빈은 계단에 앉아, “나 위에 있다, 얼간아!”라고 하며 그들을 도발하고, 케빈을 잡으러 뛰어간 그들은 작은 장난감 자동차를 밟으며 다시 한번 공중에 떠올라 땅으로 떨어진다케빈은 그 사이 경찰을 부르고, 계단을 오르려는 도둑들에게 페인트 통을 던지며 그들을 사이 쓰러트린다이에 화가 난 헤리가 저 녀석을 죽이겠다.”고 말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게 다락방까지 도망간 케빈은 다락방과 연결된 트리 하우스까지 짚라인을 타고 도망간다. 나무에서 내려와 머피의 집으로 도망가는 케빈. 그런데 머피의 집에 도둑들이 먼저와 케빈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케빈은 붙잡히게 된다그때! 도둑들 뒤에서 한 노인이 와서 삽으로 그들을 쓰러뜨린다. 이 노인은 동네에서 살인자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실은 굉장히 따뜻하고 친절한 분이다. 그런 그가 케빈을 도와준 것이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여 도둑들을 붙잡히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그토록 기다리던 엄마가 케빈의 이름을 부른다. 그렇게 둘은 재회하고, 이어 온 가족이 집으로 돌아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기발하면서도 유쾌한 영화

이 영화를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른다. 볼 때마다 크게 웃는다. 필자가 어릴 때 봤던 영화를 이제는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웃으며 볼 수 있어 좋다. 그만큼 이 영화는 시간이 흘려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영화, 온 가족이 웃으며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각박한 삶 속에 잠시 모든 것을 잊고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이 영화를 시청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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