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1. 16. 22:21

<러브 앤 몬스터스> 영화, 거대 곤충들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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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출현과 BOY와의 만남

무엇인가 나올 것 같은 연못에서 큰 괴물이 튀어나온다. 그 괴물은 다름 아닌 거대한 두꺼비였다. 주인공 조엘 도슨(딜런 오브라이언)은 괴물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버린다. 괴물이 벌레를 사냥하듯 혀를 뻗어 조엘을 잡아 입으로 가져가려는 그때, 갑자기 개 한 마리가 달려와 괴물 두꺼비의 혀를 물어버리고 조엘을 위기에서 구해 준다. 조엘은 재빨리 그곳을 벗어나 자신을 구해준 개를 따라 어느 버스 안으로 들어간다. 버스 안은 사람이 살았던 흔적으로 가득했고, 한쪽 벽에 'BOY'라는 글자가 쓰여있었는데 조엘은 직감적으로 자신을 구해준 개의 이름이 BOY라는 것을 알고 "BOY"를 부르자 개가 즉각적으로 반응을 한다. 그렇게 조엘과 BOY의 동행은 시작되었다. 조엘이 버스 안을 둘러보다 빨간색 옷 한 벌을 발견하고 그것을 집는데 BOY가 달려와 그 옷을 물어간다. 조엘은 그 옷이 BOY를 기르던 사람의 옷임을 깨닫고, BOY에게 미안함을 표시한다. BOY는 자신의 전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었고, 조엘 자신도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BOY에게 들려준다. 7년 전, 조엘은 자신의 여자 친구 에이미(제시카 헨윅)와 차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 지구에 수많은 행성들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지구에서는 미사일을 발사해 행성들을 부숴버렸다. 그렇게 에이미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소행성 파편들이 지구 곳곳에 떨어졌고 조엘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간다. 행성 파편들이 떨어진 이후, 지구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괴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잡아먹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조엘은 에이미와 함께 가자고 했지만, 에이미는 집에 어머니가 계셔서 어머니와 함께 있어야 한다며 조엘과 동행하지 않는다. 조엘은 에이미에게 "내가 너를 찾을게"라고 하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괴물은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을까?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올 때 지구에서는 로켓 미사일을 쏘았는데 소행성의 파편과 로켓의 화학 물질은 지구 냉혈동물의 몸집을 커지게 만들었는데 벌레와 파충류가 주를 이루는 냉혈동물들은 인류의 95%를 말살시켜 버린다. 

 

여자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다.

7년 동안 주인공 조엘은 지하 벙커에 있는 생존자 집단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조엘은 지하 벙커에 있는 7년간 100여 군데의 생존자 집단과 무선 교신을 했고 얼마 전 자신의 여자친구 에이미가 있는 곳을 찾아내었다. 조엘은 여자친구 에이미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을 하는데, 그와 함께 살고 있는 벙커 생존자들은 "특수부대 군인 출신들도 50마일 밖에 가지 못했다."라고 하며 조엘을 만류한다. 하지만 사랑보다 위대한 힘이 어디 있으랴? 조엘은 사람들의 근심과 걱정을 뒤로하고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조엘은 동료들이 챙겨준 지도를 보며 에이미를 향해 목숨을 건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을 떠난 지 한 시간, 바로 거대 두꺼비에서 먹힐 뻔했고, 그렇게 BOY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 조엘은 BOY 전 주인의 빨간 드레스를 챙겨 나오고, BOY도 조엘의 여정에 동참하기로 한다. 그렇게 길을 떠나던 조엘은 갑자기 깊숙한 구덩이에 빠지고 만다. 구덩이 바닥에는 사람의 뼈가 가득했고,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무언가 조엘을 공격하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 위에서 밧줄이 내려오고, "밧줄을 발에 걸고 꽉 잡아!"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구멍은 모래식귀들이 만들어 놓은 구멍이었다. 땅 위로 올라온 조엘은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자식을 잃은 클라이드 더튼(마이클 루커)과 부모를 잃은 미노(아리나 그린블랫)이다. 이 둘은 서로에게 부모와 자식이 되어 주기로 하고 같이 생존하고 있었다. 이들은 냉혈동물들이 살기 힘든 고산지대로 가고 있었고, 조엘은 이들과 가는 방향이 같아 동행을 하게 되고 이 둘은 조엘에게 야생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생존 기술을 가르쳐 준다. 화살 쏘는 법, 양치식물의 유용한 점 등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가르쳐 주며, 조엘이 그리고 있던 '몬스터 도감'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준다. 클라이드는 "가장 조심해야 할 괴물은 여왕 모래식귀야."라며 조엘에게 당부를 한다. 그렇게 함께 하던 여정이 끝나고 조엘과 둘은 헤어지게 된다. 이제부터는 둘에게 배운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혼자서 여자친구가 있는 곳까지 가야 한다. 과연 조엘은 안전하게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모두에게 준 용기와 희망

천신만고 끝에 조엘은 여자친구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여자친구 에이미와 헤어진 것은 이미 7년 전이다. 에이미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1년 전에 그 사람은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조엘은 크게 실망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성숙한 조엘의 모습을 보면서 에이미는 다시 한번 조엘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된다.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벙커를 벗어나 목숨을 걸고 여자친구 에이미를 찾아온 조엘의 이야기는 많은 생존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이에 조엘은 무전을 통해 괴물 곤충을 피해 벙커 안에서 숨어사는 사람들에게 "자신과 같은 겁쟁이도 했으니 모두들 희망을 가지고 벙커 밖으로 나가자!"고 독려한다. 그렇게 겁쟁이었던 조엘은 벙커 안에 갇혀 산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기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한 사람의 중요성

모두가 안된다고 할 때 조엘은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움직였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결국 조엘이라는 한 사람으로 인해 괴물 곤충을 피해 지하 벙커에서 숨어살던 사람들이 벙커에서 나와 7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다시금 사람다운 삶을 살기를 위해 용기를 낸다. 특수부대 군인 출신들, 위대한 정치가, 학자도 하지 못한 것을 그저 평범한 청년 하나가 한 것이다. 역사는 한 사람의 결단과 행동력에 의해 쓰여진다. 어쩌면 지금 나의 작은 결단과 행동 하나가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 가게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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