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의 행방을 찾아라!
비밀거래 현장. FBI가 들이닥친다. 범죄자는 장명준(진선규), 있는 힘껏 도주하나 곧 잡히게 된다. 그의 죄목은 북한을 배신하고 마약상이 된 것. 그를 심문하는 사람은 북한 형사 림철영(현빈). 그때 심문실에 들어서는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 기다렸다는 듯이 림철영은 조미간 합의에 따라 범죄자를 북한으로 송환할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제시하고, FBI는 어쩔 수 없이 함께 장명준을 북으로 송환하기 시작한다. 그때, 누군가 범죄가 이송차량에 설치해 둔 폭탄이 터지고 장면은 풀려나게 되고, 장명준은 도주를 하게 된다. 2개월 뒤, 한국에서는 <공조1>의 주인공이었던 강진태(유해진)이 등장한다. 그는 광역 수사대에서 사이버 범죄 수사팀으로 팀 이동을 당하였다. 그때 북한에서는 도망간 장명준의 해방을 찾고자 혈안이 되었는데, 장명준 일당이 위조여권으로 대한민국 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한다. 장명준은 10억 달러(한화 1조 3천억원)가 든 스위스 계좌를 들고 있는데, 북한에서는 장명준과 함께 이 돈을 찾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을 마무리 하기 위해 <공조1>의 또 다른 주인공인 림철영에게 이 임무를 맡긴다. 림철영은 장명준과 10억 불 모두를 북으로 송환하라는 명령을 받고, 5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게 된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뷰티 유투버가 된 박민영(윤아)이 '구독'과 '좋아요'를 강조하며 유튜브 영상을 녹화 중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강진태의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못마땅한 언니 박소연(장영남). 민영은 전업 유튜버가 된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언니에게 짜증을 낸다. 그도그럴 것이 그녀의 수익은 3만 6천원. 이것이 그녀의 1년 수입이다. 이런 그녀는 가족의 놀림거리이다. 하지만 이런 그녀가 영화 말미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니 기대하시라. 경찰서로 출근한 강진태는 북한에서 림철령이 내려와 대한민국 경찰에게 공조를 요청했으며, <공조1>에서 림철영과의 공조가 너무 위험했던 사실을 형사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어떤 형사도 이 일에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러니 이 일에 지원을 해서 다시 광역 수사대로 복귀하면 어떻겠냐는 선배의 말을 듣게 된다. 광역 수사대 복귀가 절실했던 진태는 아내에게 이야기를 꺼내 보지만, 아내는 결사코 반대한다. 위험한 일이지만 진태는 이 일을 맡게 된다.
5년 만의 재회, 삼각공조
그리고 5년 만에 강진태와 림철영이 재회를 한다. 둘은 반가움의 포옹을 하며 일을 시작하지만, 림철영이 가지고 온 수사 단서는 문신 사진 두 장과 사진과 같은 문신을 한 사람들이 신종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는 정보뿐이었다. 갈 길이 멀지만 진태를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수사 능력을 보여주며 실마리를 찾는다. 그 실마리를 통해 마약판매자들과 접촉을 하게 된다. 조폭들과 마주만 그들은 조폭들을 도발한다. 이에 11대 2의 싸움이 시작된다. 우리가 기다리는 림철영의 화려한 액션을 보게 된다. 림철영은 파리채 하나로 그들을 혼내주고, 이들을 통해 판매책 2명을 붙잡으려고 하지만 한 명만 붙잡고, 한 명은 도주한다. 그날 밤, 말로단 듣던 17대1의 싸움 즉, 강진태와 림철영이 마약판매 조직원들과 싸우는 영상이 뉴스로 송출이 되고, 진태의 아내는 남편이 다시 한 번 림철영과 공조를 하게 된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진태는 장명준이 대한민국에 온 이유가 궁금했으며 이에 대해 철영에게 묻지만, 철영은 얼버무린다. 철영은 진태에게 낮에 붙잡은 판매책 1명에게서 얻은 단서가 없는지 물었지만, 진태 역시 철영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다음 날 둘은 어제 검거한 범인을 심문하러 가는데 그곳에서 잭(FBI)을 만나게 되고, 공문 한 장을 내밀며 범인을 인계받는다. 정보를 통해 장명준의 아지트에 도착해있던 진태와 철영, 그곳에 잭에 이끄는 FBI가 쳐들어 오는데, 그곳은 함정이었다. 사방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고, 이들은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장명준에 대한 단어 또한 모두 잃게 된다. 그렇게 대한민국, 북한, 미국은 장명준이라는 범인을 잡기 위해 삼각공조를 맺게 된다. 하지만 그들 모두는 공조는 하되 각 국가만의 목적과 목표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장명준을 체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셋의 공조를 넘어, 세 나라(대한민국, 북한, 미국)의 공조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며 각 나라들이 원하는 바를 얻어낼 수 있을까? 기대하게 된다.
비하인드 스토리 및 볼거리
이 영화의 주연배우는 세 명 <공조1>의 주연 유해진, 현빈에 다니엘 헤니가 추가 되었다. 현빈과 다니엘 헤니는 멋진 외모로 정평이 나있다. 이렇게 세 명의 주연배우 섭외에 대해 유해진(강진태 역)은 주연배우 섭외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이미지가 비슷한 배우 세 명을 주연으로 캐스팅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 유해진의 이 말에 인터뷰 장소는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유해진의 재치와 유머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또한 전작에 비해 박민영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으며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라 할 수 있다. <공조2>는 개봉 7일째 630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흥행한 작품이다. <공조2>는 적당한 액션, 적당한 웃음 코드를 통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동시에 대한민국, 북한, 미국 이렇게 삼각공조를 통해 서로 간의 이해가 다름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작에 비해 실력파 배우들이 더 등장하고 전작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후속작으로서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 스토리 진행은 진부한 것같지만 마지막에는 또 다른 반전이 등장하여 보는이에게 다시 한 번 임팩트를 안겨준다. 모두 <공조2>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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