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꾼> 영화, 나쁜 놈을 속이는 사기꾼
사기로 가족과 삶을 잃은 사람들 2008년 어느 늦은 밤, 한 건물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다. 이들은 왜 모인 것일까? 이들은 모두 사기 피해자였던 것이다. ‘장두칠’(허성태)이라는 인물이 대한민국을 뒤집을만한 큰 사기를 치고 도망친 것이었다. 그에게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모여든 것이었다. 이들은 단지 돈을 투자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이 잃은 것은 돈이었지만, 돈은 그저 일부 일뿐. 그 안에는 이들의 땀, 희생, 가족, 친구, 미래에 대한 희망이 깃들려 있었다. 그런데 그 돈을 전부 사기를 당했으니 이들에게는 절망만이 남을 뿐이었다. 영화 ‘꾼’은 이렇게 사기를 당한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이자 우리의 어두운 현실을 들춰내주는 영화이다. 희대의 사기극이 벌어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늘의 ..
2022. 12. 26.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