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준비물

입학식 준비물

긴장감으로 입학을 준비하는 부모 마음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일들 중 하나가 바로 자녀들의 초등학교 입학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을 보내긴 했지만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교우관계는 원만할까? 등 다양한 고민과 걱정들이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앞서 언급한 교육기관들을 다니며 부모와 떨어지는 연습을 하긴 했지만, 부모도 또 아이도 염려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입학식 준비물

부모 마음은 다 똑같다.

필자는 해외에서 몇 년간 생활하며 자녀를 현지 학교에 입학시킨 경험이 있다. 유치원에 보낼 때에는 영어 한 마디 할 줄 모르는 아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가슴이 막막했다. 자기 몸보다 훨씬 큰 가방을 짊어지고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볼 때 대견스럽기도 했지만,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모습은 우리만의 모습이 아니다. 당시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우는 부모님의 모습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고, 우는 자녀들도 많이 보았다. 그런 것이 익숙한 선생님들은 이미 티슈를 준비해 우는 부모님께 건네며 위로하기 바빴다. 자녀를 학교에 입학시킬 때의 염려하는 마음은 동양, 서양 할 것 없이 모두 똑같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도 경험해 봐서 알지만, 아이들은 잘 적응할 것이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하다. 공동체 안에서 지켜야 할 질서도 잘 지킬 것이고, 친구들도 잘 사귈 것이며,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따라갈 것이다. 그러니 염려하는 마음을 자녀를 향한 응원과 격려로 바꾸어 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들도 부모처럼 긴장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입학식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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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입학실 날 꼭 챙겨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미 '맘카페'나 지역 커뮤니티, 학교를 통해서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있겠지만 몇 가지만 살펴보자!

1. 실내화 - 입학식에는 그동안 자녀들의 입학을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한 것들이 많겠지만 그것들을 가지고 갈 필요가 없지만 꼭 가지고 가야 할 것은 실내화이다.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입학식 날부터 실내화를 신는 학교가 많으니 처음부터 준비물을 준비하지 못해 자녀가 당혹스럽지 않도록 실내화를 꼭! 챙겨야 한다.

2. 책가방 - 입학 준비를 하며 가장 신중하면서도 진지하게 고른 것 중에 하나가 책가방일 것이다. 예쁘고 세련된 가방도 좋지만, 일단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면 좋다.

3. L자 파일 - 입학식 날에는 담임선생님이 자녀들에게 여러 장의 가정통신문을 나누어 준다. 이것을 아이가 잘 받아 챙겨 올 수 있도록 미리 책가방에 L자 파일을 넣어 두고, 자녀에게 "가방 어디에 L자 파일이 있으니, 선생님이 나눠주신 종이를 L자 파일에 넣어 가지고 오라."라고 미리 알려 주도록 하자. 현직 교사의 말에 따르면, 입학식 날 초등학교 6학년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가정통신문이 나가게 된다고 한다. 학생 기초조사서, 급식 안내문, 방과후학교 안내서, 정보 동의서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잘 살피고 다음 날 회신해야 하는 통신문도 있으니 꼼꼼히 살피도록 하자.

4. 복장 - 복장은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없다. 단정하고 깨끗하게 입으면 된다. 3월이라 추울 수 있으니 따뜻하게 입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면 된다. 감기에 걸리면 학교에 갈 수 없다. 학기초에 결석을 하게 되면, 자녀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학교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무엇보다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자녀들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

이상으로 초등학교 입학식 준비물을 살펴 보았다.